“무덤 장식없이 묘비엔 이름만, 바티칸 외부 성당에 묻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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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박한 보통 사람으로 살기를 바랐던 프란치스코 교황은 직접 택한 묘지 역시 남달랐다. 웅장한 성 베드로 대성당 대신 바티칸 밖에 있는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에, 아무런 장식이나 비문 없이 교황명인 ‘프란치스코’만 새겨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겼다.바티칸이 21일(현지 시간) 공개한 유언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자신의 묘지를 로마의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 지하에 마련해달라고 했다. 교황은 유언에서 “내 일생동안, 그리고 사제와 주교로서의 사목 활동 중 나는 언제나 우리 주님의 어머니이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 나 자신을 맡겨 왔다”며 “내 마지막 지상 여정이 내가 모든 사도적 순방의 시작과 끝에 항상 들러 기도하며, 그분의 온유하고 자애로운 보살핌에 감사 드렸던 이 고대의 마리아 성지에서 마무리되길 원한다”고 밝혔다.교황은 대성당 내 파올리나 경당과 스포르차 경당 사이 측랑 묘소에 안장되기를 원한다며 위치까지 지정했다. 묘지에는 어떤 장식도 없이 ‘프란치스코’라는 교황명만 새기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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