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제 나왔어?

2집 <사랑 만들기> N.R.G

음악! 패션! 댄스! 이번에도 ‘왕’상큼이다∼

작년 12월 신인으로는 드물게 한 앨범에서 <할 수 있어>와 <티파니에서의 아침을> 등 두 곡을 연속 히트시킨 그룹 N.R.G. 하이 에너지란 새로운 장르로 가요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그룹 N.R.G가 2집 <사랑 만들기>로 활동을 재개했다. 더 실력있고 힘있어진 그룹 N.R.G! 우와 진짜 멋지다∼

●사진/도형탁 전영한기자 ●진행/김민경(자유기고가)

처음 N.R.G가 나왔을 때 좀 파격적이었다.

음악부터 패션스타일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가수와는 확실히 달랐으니까. 데뷔부터 화려했다. 그래선지 비슷한 또래의 그룹이 많았지만 N.R.G는 단연 튀었다.

하이에너지라는 새로운 음악장르를 시도했고 비슷한 그룹들이 방송에서 하나 둘 사라져갈 때 N.R.G는 더욱 빛을 발했으니까. <할 수 있어>와 <티파니에서 아침을>로 댄스와 발라드 모두를 만족시켰던 그룹 N.R.G가 재충전을 위해 떠난지 2개월만에 새 음반을 가지고 돌아왔다.

두 번째 앨범 ‘RACE’는 그 동안 N.R.G가 추구한 하이에너지 외에도 펑키힙합,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 1집 보다 좀 더 성숙한 느낌을 준다.

타이틀 곡 <사랑 만들기>는 N.R.G의 개성을 유감없이 발휘한 하이에너지 장르로 빠른 비트와 강렬한 사운드가 특징. 타이틀곡 외에 인트로 다음에 있는 는 요즘 유행하는 펑키힙합 장르로 멤버 다섯 명의 랩실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곡이다.

순진한 미소년 분위기였던 1집에 비해 2집은 좀 더 남자답고 강한 카리스마를 보여줄 계획. 때문에 음악은 물론 헤어, 안무, 패션 스타일까지 기존의 N.R.G에게서 느낄 수 없던 새로운 모습을 느낄 수 있다.

“멋지다. 실력있다. 춤 잘 춘다. 잘 생겼다.” 조용∼ 그 외에 뭐가 더 플러스 됐는지 잘 지켜봐!

염둥이 다섯명, 그 동안 뭐했수?

이성진

천명훈

노유민

김환성

문성훈

“영화를 광적으로 좋아해요. 1집때는 너무 바빠서 극장 근처에도 갈 수 없었지만 쉬는 기간엔 그 동안 못 본 영화까지, 그리고 개봉하는 영화 한 편도 빼놓지 않고 봤어요. 아마 시내 극장에서 저 한 번쯤은 봤을걸요! 최근에 가장 재밌게 본 영화는 <아마겟돈>. 성진이가 추천합니다.”

“전, 안무를 짜야 되잖아요. 외국에서 유명하다는 뮤직비디오를 독파하며 보냈죠. 요즘 외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댄스가 뭔지, 2집엔 어떤 안무가 어울리는지. 그리고 시간 나는 틈틈이 잡지를 봤어요. N.R.G만의 패션을 만들어야 하잖아요.”

“그 동안 소홀했던 친구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어요. 맨날 전화와도 “끊어” 한 마디만 했는데, 이번엔 제가 먼저 연락해서 만나자고 하고 영화도 보고…. 다른 가수들 음반 들어보면서 모니터도 했어요. 저희가 쉬는 동안 어떤 새로운 음악이 나왔는지 알아야 하잖아요.”

“집에서 잠을 ‘푹’ 잤어요. 그 동안 방송하랴 연습하랴 잠이 모자랐거든요. 그 다음엔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아, 무엇보다 가족이랑 많은 시간을 보냈어요. 2집 활동 들어가면 또 소홀해질텐데, 싶어 대부분 집에 있었어요. 그리고 베스트 셀러도 많이 읽었구요. 환성이는 문학소년(히히)”

“개인적으로는 다른 가수들 앨범을 많이 샀어요. 많이 듣고 보는 것이 좋고, 활동 시작하면 우리 노래 부르기도 바쁠 것 같아서요. 그리고 노래방 가서 노래도 많이 불렀어요. 1집 때 가창력이 좀 딸렸던 것 같아서요. 왜 노래방 같냐구요? 음정 박자 무시해도 안 창피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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