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집합 X의 각 원소에 집합 Y의 원소가 오직 하나씩만 대응할 때, 이 대응을 X에서 Y로의 함수라고 한다. x의 값에 따라 y의 값이 결정되는 규칙을 일반적으로 y=F(x)로 나타낸다. 또한, 함수 F(x)에 대하여 방정식 y=F(x)에서 x를 y로 표현한 결과가 x=G(y)로 꼭 한 가지 얻어지면 G를 함수 F의 역함수라 하고, G=F-¹로 나타낸다. 이때, 함수 y=F(x)는 집합 X에서 집합 Y로의 일대일 대응이어야 한다. 왜냐하면, x₁≠x₂이면 항상 F(x₁)≠F(x₂)가 되고, 이 경우에만 각 y값에 관하여 x의 값이 유일하게 결정될 것이기 때문이다. x가 평면상 임의의 삼각형이고 y=F(x)는 삼각형의 둘레의 길이를 나타내는 함수를 생각해 보자. 삼각형의 집합 X에서 양의 실수 전체의 집합 Y로의 이 함수는 일대일이 아님이 명백하다. 왜냐하면 같은 길이의 둘레를 가지는 삼각형은 무수히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관계식 y=F(x)로부터 유일한 역함수를 얻을 수 없다.
(나) 둘 또는 그 이상의 주어진 함수로부터 새로운 함수를 만드는 중요한 방법이 함수의 합성이다. 예를 들면 함수
는 간단한 두 함수 g(x)=1+x²과
를 합성한 것이고, 이것을 f(x)=h(g(x))와 같이 쓴다.
마찬가지로, 함수
x≥0)은 간단한 두 함수
를 합성한 것이고, 이것을 f(x)=h(g(x))와 같이 쓴다.
위의 두 가지 예 중에서 첫 번째 예는 합성함수가 일대일 대응이 될 수 없으며 두 번째 예는 합성함수가 일대일 대응이 된다.
(다) 학예회 준비를 하던 혜진이는 친구 세 명과 함께 각자 책임지고 할 일을 ① 안내장 만들기 ② 전시장 안내 ③ 작품 전시 ④ 뒷정리로 하였다. 그런데 누가 어떤 일을 할 것인가를 정하는 것이 문제였다. 이때, 원영이의 제안으로 그림과 같은 게임 놀이를 통해서 각자 할 일을 정하기로 하였다.
[게임방법]
·선을 따라 아래로 내려가다가 가로금을 만나면 반드시 그 가로금을 따라간다.
·가로금을 따라가다가 세로금을 만나면 반드시 그 세로금을 따라서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
[생각해 보기]
[문제 2] 제시문 (가), (나)를 근거로 하여 사다리타기가 역함수가 존재하는 이유를 증명하시오.
송문섭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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