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오래된 사진을 보면서 이런 고민에 빠져본 적이 있을 것이다. 유럽이나 동남아처럼 비슷한 문화권을 여행했다면 어느 나라에서 찍은 사진인지조차 헷갈리기도 한다.
소니코리아의 휴대용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수신기인 GPS-CS1(사진)은 이런 ‘사진 건망증’을 손쉽게 해결해 준다. 디지털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때 GPS-CS1을 2∼3m 반경 안에 두고 전원만 켜 두면 된다. 이 제품은 15초마다 현 위치의 위도와 경도를 저장하면서 사진이 찍힐 때마다 그 장소가 어디인지를 기억해 둔다.
개인용 컴퓨터(PC)에 찍은 사진을 저장하고 GPS-CS1을 케이블로 PC에 연결하면 각 사진에 해당 위치 정보가 자동으로 부여된다. 이 기능은 ‘GPS 이미지 트래커(tracker)’라는 소프트웨어가 한다. 사진 찍은 장소를 지도 화면에 표시할 수도 있다.
31MB 메모리가 내장돼 있어 보통 한 달간 데이터 저장이 가능하고 AA 건전지 1개로 10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건설, 부동산 분야에서도 업무상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onystyle.co.kr) 또는 전화(080-777-2000, 02-3273-2000)로 확인 가능.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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