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상두야 대학가자<18>언어영역 고득점 학습법

  • 입력 2008년 7월 28일 02시 58분


문학→소설읽기 꾸준히

듣기→기출문제 열심히

“지문 이해능력을 길러라”

《3월과 6월에 실시된 모의고사 언어영역은 전체적으로 비문학 지문 및 도식화된 도표 자료의 비중이 높았다. 문학 지문 역시 복합적으로 출제되는 경향을 보였다.

따라서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영역 문제는 높은 난이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언어영역 고득점이 대입에 중대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2009학년도 수능 언어영역에서 고득점을 받으려면 전략적인 학습법이 필요하다.》

○ 지문과 선지를 이해하면 답이 보인다

최근 언어영역은 신유형의 까다로운 문항보다는 지문과 선지를 보다 정교하게 분석하고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항이 주를 이룬다. 이런 문제를 자주 틀리는 학생이라면 지문을 빠르게 읽고 대충 얻은 정보대로 서둘러 답을 골랐을 가능성이 있다. 답의 근거를 지문이 아닌 자신의 판단에서 찾거나 선지의 함정에 빠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실수는 중위권 학생뿐 아니라 상위권의 학생들도 종종 범한다.

언어영역의 모든 문제는 지문 속에 100% 그 근거가 있다. 최근의 수능 모의고사는 지문을 정교하게 독해했는지 묻는 문항을 출제해서 변별력을 가지려고 하는 경향이 나타나므로, 지문과 선지를 정확하게 독해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특히 비문학의 경우, 수능 때까지 하루에 한 지문 이상은 필수적으로 독해 연습을 해야만 글의 구조와 문제 유형에 익숙해질 수 있다.

○ 자신의 학습방법을 검토하고 해결책을 찾아라

파트별 취약점을 극복하려면 먼저 자신의 학습 방법부터 재검토해야 한다. 빨리 독해하려고 하다가 정교한 분석을 놓치지는 않는지, 선지를 분석할 때 답의 정확한 근거를 내 머릿속에서 찾으려 하지는 않는지, 기본적인 개념이나 용어를 정확히 알고 있는지 등 어떤 문제도 그 원인을 알아야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그동안 치렀던 모의고사나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틀린 문제는 유형별 영역별 오답 원인을 분류하여 그에 맞는 학습법을 찾아야 한다. 빠른 기간에 성과를 기대하거나 중간에 자주 방법을 바꾸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한다. 무엇이든 꾸준한 노력과 시간이 쌓여야만 효과를 볼 수 있다.

○ 언어영역 파트별 학습법

1.듣기 및 말하기-기출 문제를 중심으로 학습

듣기 연습은 수능 기출문제로 하는 것이 가장 좋다. 듣기가 약한 학생은 수능 기출 듣기 문제를 최대한 많이 듣고 풀어보자. 듣기 문제에 자신이 있는 학생이라면 수능 기출 듣기 문제 중 특히 어려웠다고 알려진 2, 3개 학년도 문제를 연습하면서 듣기 전략을 미리 짜둘 필요가 있다.

2.쓰기-기출문제 유형을 중심으로, 창의성과 논리성을 강조한 새로운 유형을 연습

쓰기는 실전 연습이 가장 중요하다. 매일 7문제 1세트를 9분 안에 푸는 연습을 시험 전날까지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쓰기 문제는 대부분 기출 유형을 약간씩만 변형하는 수준이므로 기출문제를 지속적으로 반복 연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어휘 선택의 적절성 △표기의 정확성 △어법에 맞는 문장 고르기 △문단의 통일성 및 일관성 판단하기 등이 주로 출제되므로 평소에 퇴고의 원리를 정확히 익혀두고, 이 원리에 따라 한 편의 글을 실제로 평가한 뒤 잘못된 점을 적절히 고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최근에는 한글 맞춤법과 표준어 규정에서도 문제가 출제되고 있으므로 국어 교과서에 부록으로 있는 규정집을 읽어보는 것도 좋다.

3.어휘 및 어법- 문항 수는 줄었으나 점수 비중은 그대로, 고난도 문제 출제 예상

어휘 및 어법은 점수 비중이 높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2008학년도 수능은 총 6개 문항으로 10점이 배점됐다. 어휘 및 어법은 모든 학생이 어려워하는 파트이기 때문에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각 영역에 걸쳐 많은 문제가 출제된다는 점에 주의하자.

4.비문학- 정교한 독해력과 비판적, 추론적 사고가 답

비문학은 매일 수능 기출문제 1세트 정도를 풀면서 출제 경향과 글의 구조에 익숙해져야 한다. 모의고사나 시중에 판매되는 교재에 나오는 비문학 지문과 문제의 질은 실제 수능과는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비문학의 지문은 인문 사회 과학 기술 예술 언어의 6개 분야에서 출제된다. 그러나 각 영역에서 평소에 익숙하지 않은 소재나 내용을 출제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평소 자신의 배경지식에 의존해서 지문을 독해하는 학생은 비문학이 어렵게 느껴질 것이다. 따라서 비문학 독해는 배경지식을 쌓기보다는 지문을 통해 필자가 말한 바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는 독해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추론적 사고를 측정하는 문제 △본문 내용을 바탕으로 사례에 적용시키거나 다른 상황에 적용시키는 문제 △논지 전개 혹은 전제를 파악하는 문제 △비판적 사고 문제 등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출제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즉, 단순히 문장의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글의 전체 흐름을 이해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5.문학-교과서와 EBS 출제 지문 학습은 필수

문학은 교과서와 EBS 교재에 나오는 작품을 마지막까지 꾸준히 감상하고 정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문학의 여러 갈래 중에서는 소설 영역에 큰 비중을 둘 필요가 있다. 실전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제를 푼 다음에 인물, 사건, 배경 위주로 작품을 정리하는 것이 좋다.

문학 장르에서는 △작품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을 매년 6개 문항 이상 △문학 작품에 사용된 어휘를 이해하고 사용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을 5개 문항 이상 △다른 상황에 적용해보는 능력을 묻는 문항을 매년 1개 문항씩 출제하고 있다.

따라서 문학 작품을 공부할 때, 이 3가지는 반드시 유의해서 유형별로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특히 여러 문학 작품 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생각하여 공부해야만 복합지문이 나왔을 때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 문학 작품은 이전에 나왔던 작품이라도 또 출제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과거에 출제됐던 작품이라고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시문학-현대시와 고전시를 복합적으로

시문학의 지문은 현대시와 고전시의 복합지문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기본 작품 두 개와 낯선 작품 하나의 출제를 원칙으로 한다. 중요한 것은 중요 작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출제된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신흥 작가군의 낯선 작품보다는 문학사적으로 큰 의의를 갖는 작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공부의 방향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문제 유형은 여러 작품의 관련성을 묻거나, ‘보기’와 연관시키는 문제로 특히 배점이 높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소설문학-중요 작가의 작품 중심으로 공부

현대소설과 고전소설은 각각 한 지문씩 출제된다. 소설 영역 또한 중요 작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출제되고 있으므로 이들을 중심으로 공부의 방향을 잡아야 한다. 특히 고전소설은 18종 문학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들 중 출제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요 작품의 줄거리를 정리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소설의 경우 항상 인물의 성격, 사건갈등, 심리, 소재나 배경의 상징의미, 서술상의 특징, 바꿔 쓰기의 효과 등의 문제가 출제되고 있다. 따라서 이런 점을 본문에서 찾아내는 훈련을 해두는 것이 좋다.

→극 및 수필- 수필이 출제될 가능성이 높아

극 및 수필 파트는 매년 번갈아가며 출제되는 경향이 있다. 수필이 출제될 경우 시문학(특히 고전시)과 복합지문으로 출제되므로 작품 간의 연관성을 파악하는 사고력이 요구될 것이다. 물론 수필이 5년 연속 출제되거나 극이 연속 출제된 경우도 있으므로 2008학년도에 이어 올해도 극문학이 연속 출제될 가능성도 있다.

최선묵 스카이에듀 언어영역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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