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등산 후 한잔의 동동주, 부비족 스타일

  • 입력 2008년 11월 3일 03시 01분


울긋불긋 단풍이 본격적으로 들기 시작했다. 등산에 나서 화려한 단풍에 취하고 나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것이 있다. 바로 걸쭉한 동동주 한잔. 이미 등산 한번으로 뱃살이 절반은 빠진 듯하니 말이다.

파전 안주에다 동동주 한 사발 쭉 들이키면 천국이 따로 없다. 하지만 한 잔 두 잔 마시는 동동주에다 맛 나는 안주들에 뱃살은 점점 불어난다. 전형적인 ‘부비족’(‘부분비만족’의 약자) 등산객이다.

등산을 하면 땀을 통해 수분을 많이 배출하기 때문에 몸의 흡수력이 상당히 높아진 상태. 결국 먹는 족족 몸으로 흡수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동주는 맥주보다 칼로리가 높다. 한 잔으로 치면 맥주가 74Cal, 소주가 63.5Cal인 반면 동동주는 92Cal. 막걸리는 동동주보다 조금 낮은 69Cal다. 아이스크림 하나가 100Cal 정도니, 동동주 한잔을 마실 때마다 아이스크림 1개씩을 먹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알코올의 열량이 피하지방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알코올을 해독하는 간에 무리를 줘 지방이 간에 쌓이게 된다. 바로 내장비만 중 하나인 지방간이다.

여성은 90% 이상이 피하지방 비만인 반면, 남성은 피하지방과 내장비만이 함께 온다. 내장비만은 심혈관계 질환인 고지혈증, 동맥경화와 당뇨 등의 각종 성인병을 유발한다. 또한 알코올은 지방세포 분해를 방해해 섭취된 지방이 체내에 쌓이도록 만든다. 뱃살을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남성의 뱃살은 빼기가 힘들다. 운동을 해도 내장비만은 쉽게 빠지지 않기 때문이다. 여성의 전유물이라 여겼던 지방흡입술이 남성에게도 피해 갈 수 없는 치료 중 하나가 된 이유다.

일단 지방흡입으로 피하지방을 제거하면 신진대사가 빨라지고 지방끼리 뭉치는 힘이 약해져 내장지방이 쉽게 빠진다. 100의 노력으로도 잘 빠지지 않던 지방이 피하지방을 제거하고나면 1만 노력해도 쉽게 빠지는 것이다.

지방을 제거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부비족’ 생활스타일이 있듯 치료법에도 ‘부비족’ 스타일이 있다.

‘아쿠아 쉐이밍’은 기존 지방흡입방식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술법으로, 원하는 부위만 안전하고 정교하게 지방을 제거해 준다. 몸매를 조각하듯 원하는 몸매를 만들 수 있다. 붓기와 출혈이 적어 회복도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秉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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