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영어로 대학가기/국제학부·글로벌 전형 도전

  • 입력 2009년 3월 16일 02시 52분


말하기 능숙하고 토플 115점 이상 가능 땐

고려·연세대 등 국제학부·글로벌 전형 도전

영어 실력이 우수한 학생들은 대학의 국제학부 글로벌 전형 같은 수시모집에 도전해 봄 직하다. 이러한 전형에 지원하려면 토플, 텝스, 토익 점수가 필수다. 어떤 시험을 준비해야 할지는 자신의 영어실력과 목표 대학의 모집 요강을 꼼꼼히 따져본 뒤 결정해야 한다. 2009학년도의 입시결과를 통해 어떤 영어 시험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살펴보도록 하자.

영어 말하기를 비롯해 영어 실력이 일정 수준 이상인 학생들은 고려대 또는 연세대의 국제학부나 글로벌 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두 전형에 지원하려면 보통 토플에서 115점 정도의 성적을 받아야 한다. 다른 과외활동이나 내신 성적보단 영어 면접과 논술이 상대적으로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

영어 말하기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학생이라면 서울대와 수도권 내 다수의 상위권 대학이 인정하는 텝스에 도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텝스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외국어영역 시험과 형식이 유사해 수시와 정시 준비에 모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상당히 높은 수준의 어휘가 많이 등장하고 지문도 비교적 난도가 높은 편이어서 단기간 내 고득점하기는 쉽지 않다.

고려대 연세대 등 수도권 내 상위권 대학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인문계 학생의 경우 최소 920점 이상은 획득해야 한다. 고려대 연세대의 경우를 살펴보면 합격생 대부분이 보통 950점 이상의 성적을 얻었다.

영어 말하기 실력이 부족한 학생들은 되도록 영어면접이 있는 전형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런 학생들은 논술을 포함하는 수시전형에 도전해 볼 수 있다.

반면 토익은 텝스에 비해 출제되는 문제의 유형이 정해져 있고, 어휘나 문법 문제가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다. 영어 실력이 일정 수준 이상인 학생이라면 모의고사만 집중적으로 풀어도 단기간 내에 고득점이 가능하다.

성균관대 한양대 한국외국어대 등이 토익을 전형요소로 삼고 있다. 다만 이런 대학들은 2차 전형에서 영어 면접을 채택하고 있으므로 별도의 준비가 필요하다.

최재진 솔에듀 어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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