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2010학년도 수시 1차에서 입학사정관제가 적용되는 전형은 ‘포텐셜마니아’ 전형이다. 신설된 이 전형을 통해 대학은 교과 성적뿐만 아니라 잠재력과 마니아적 소질을 가진 학생들을 선발할 계획이다. 15개 모집단위에서 32명을 선발한다. 지원하는 전공과 연계된 고등학교 교과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에게 유리한 전형이다. 문학에 재능이 있어 국어국문학과에 지원한 학생의 국어 점수가 높을 경우 평가에서 설득력을 얻을 수 있는 식이다.
1단계 서류평가(자기추천서, 교사추천서, 관련 증빙자료), 2단계 심화다면평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교사추천서는 학생이 고교에서 어떤 프로그램을 통해 소질과 잠재력을 키울 수 있었는지 고교 프로그램과 연계해 소개하면 좋다. 대학은 고교 프로그램의 역할 및 기능, 전공교사의 학생 지도방식까지 소개해 주기를 원한다.
농어촌학생 특별전형(54명), 전문계고교출신자 특별전형(54명),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3명), 나군(정원내 특별전형) 사회적 배려 대상자 및 국가유공자 특별전형(40명)과 청백리봉사상 수상자 자녀 특별전형(2명)도 모두 입학사정관제로 뽑을 예정이다. 02-2210-2013∼4, iphak.uos.ac.kr
2010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서울여대는 입학사정관전형으로 바롬예비지도자 전형을, 입학사정관이 참여하는 전형으로 목회자추천자 전형, 사회기여·배려자 전형, 일반학생(면접형) 전형, 기회균형 전형을 실시한다. 바롬예비지도자 전형은 입학사정관이 합격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만큼 서류평가의 비중이 높으며, 그 외 전형에서도 입학사정관은 서류평가 등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바롬예비지도자 전형으로는 총 모집정원 1730명의 7.4%에 해당하는 128명을 선발한다. 입학사정관이 참여하는 4개 전형으로는 422명을 선발한다. 이는 총 모집정원의 24.4%다. 이들을 선발하기 위해 약 15명의 상근·비상근 입학사정관들이 서류평가에 참여한다.
바롬예비지도자 전형은 진정한 성공과 나눔의 가치를 아는 행복한 인재를 키우기 위해 실시하는 전형이다. 공동체 속에서 나와 우리를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목적이다. 고교 때 총학생회, 학급 또는 동아리 임원을 지낸 학생으로 학교장 추천을 받거나 고교 재학기간 학교생활기록부 봉사활동이 150시간 이상인 학생이 대상이다. 02-970-5002∼6, admission.swu.ac.kr
이화여대는 2010학년도 입시에서 작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좀 더 적극적으로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한다. 고교추천(100명), 미래과학자(150명), 이화글로벌인재(250명), 특수재능우수자(30명), 국제학부(80명), 스크랜튼학부 I(30명), 사회기여자(20명) 전형 등을 통해 660명을 선발한다.
올해는 이화학술원 석좌교수를 비롯해 은퇴교수와 은퇴 중고교 교장선생님들이 입학사정관전형 면접과 서류평가에 참여할 계획이다. 미래과학자 전형은 수학·과학 우수자를 대상으로 한 전형이며, 특수재능 우수자 전형에서는 비교과영역 활동 우수자를 뽑는다. 스크랜튼학부 I 전형은 자유전공제 학생을 뽑는 전형이다.
전형에 따라서는 학생회 경력이나 봉사, 특별 활동, 학내 동아리 활동 등 학생부 비교과 요소가 필요하다.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봉사 활동 시간이나 학생회, 동아리 활동 실적뿐만 아니라 지원자의 경험과 생각이 중요하게 평가된다. 02-3277-3811, enter.ewha.ac.kr
한국외국어대는 2010학년도 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674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시의 모든 특별전형(리더십 및 사회통합, 자기추천자, 경인지역인재, 글로벌인재, U-PEACE국제전문가)과, 정시의 농어촌학생, 전문계 고교 출신자, 기회균형선발에 입학사정관이 참여한다.
리더십 및 사회통합 전형(47명)은 고교시절 학교, 학급, 동아리의 임원을 맡은 경험이 있는 학생들과 사회적 배려자를 대상으로 한다.
글로벌인재 전형(222명)은 외국어에 특별한 소질을 가진 학생을 대상으로 국제적인 사고와 도전정신이 넘치는 학생을 선발한다. 선발 분야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 스페인어다. 1단계는 자기소개서와 공인어학성적을 심사하는 서류전형으로, 2단계는 심층면접으로 이루어진다. 심층면접은 다단계면접으로 1단계 인·적성면접과 2단계 전공면접(해당외국어시행)으로 진행된다.
입학사정관제 전형에서는 성적 이외에 정성적인 부분이 평가요소로 포함된다. 개인면접 방식으로 진행될 심층면접을 통해 서류의 신뢰도와 수학능력, 자신의 가치관과 잠재력, 논리적 사고력, 국제적 리더로서의 자질, 발전가능성을 검증한다. 02-2173-2082∼3, adms.hufs.ac.kr
한양대 입학사정관전형은 기본적으로 우수한 학업 성적을 바탕으로 특정분야에서 탁월한 재능을 갖고 있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다. 또 근면 정직 겸손 봉사의 덕목과 한양대의 교육이념인 ‘사랑의 실천’을 우리 사회에 구현할 수 있는 지원자를 뽑는 것이 목적이다.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하는 전형으로는 수시 1차 모집에서는 한양우수공학인, 국제학부, 재능우수자, 외국어우수자, 지역학생, 입학사정관 전형 등이 있다. 수시 2차 때는 글로벌한양, 사랑의 실천 전형이 있다.
각 전형은 학생부 교과나 서류, 면접 등 여러 전형요소를 다양한 비율로 반영해 합격자를 선발하는데, 이 중 지역학생, 입학사정관 전형은 입학사정관들이 서류평가나 자격 심사, 면접 등 ‘전체’ 평가에 참여한다. 수시모집 외 정시모집에서 실시하는 농어촌 특별 전형과 특수교육대상자, 전문계 고교출신자, 기회균형선발 특별 전형에서도 입학사정관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