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한국의 맞대응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라는 시각도 있다. 일본의 전체 수입에서 한국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어 심각한 타격을 주기는 힘들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일본의 총 수입액 39조1321억 엔 중 한국에서 수입한 금액은 1조6228억 엔으로 4.2%에 불과하다. 한국산 의존도가 높은 철강제품 등은 대체 수입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전략물자에 포함되지 않는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도 거론되지만 일본 반도체의 한국산 의존도도 높지 않다. 지난해 일본의 메모리반도체 수입액 가운데 한국산 비중은 17%였다.
세종=주애진 기자 ja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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