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檢, ‘조국 의혹’ 서울대 환경대학원·부산대 의전원 등 압수수색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27일 09시 43분


웅동학원·웰스씨앤티 본사도 압수수색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검찰이 27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논문 1저자 등재 의혹, 대학원 입시 장학금 수령 의혹과 관련해 단국대와 고려대, 서울대 환경전문대학원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등을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또 조 후보자 어머니가 이사장으로 있는 경남 창원시의 웅동학원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또한 조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가 지분을 매입한 가로등 점멸기 업체 웰스씨앤티 본사도 압수수색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 등 3차장 산하 특별수사 부서 검사와 수사관을 대거 투입해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검찰은 조 후보자 관련 의혹이 불거진 이후 관련자를 소환 조사해 증거 등을 수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국민적인 관심이 큰 사안으로서 객관적 자료를 통해 사실관계를 규명할 필요가 크고, 만약 자료 확보가 늦어질 경우 객관적인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라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조 후보자 관련 의혹 사건 11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성상헌)에 배당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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