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오후 3시경 조국 기자회견, ‘무제한 간담회’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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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일 12시 45분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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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사실상 무산된 것과 관련해 “조 후보자는 당에 자신의 입장을 밝힐 수 있는 대국민 기자회견 방식의 소명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해왔다”며 “가능한 범위 내에서 오늘 중으로 조국 후보자가 국민들께 자신의 입장을 밝힐 수 있는 대국민 기자간담회를 실시토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낮 12시 현안 브리핑을 통해 “이해찬 당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에게 (조 후보자가) 기자회견 전 사전에 별도의 전화를 통해서 그러한 입장을 알려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조 후보자의 대국민 기자간담회 시간·장소 등에 대해 “오후 2시에 (정기국회) 개원식이 있다. 오후 2시는 어렵고, 빠른 시간이면 오후 3시 정도에 국회에서 장소를 확인하고 있다”며 “기자들과 대표 분들이 구성이 되면, 협의해서 구체적 시간 장소 방법 협의해서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후 3시 무제한 간담회 방식으로 하는 게 어떤가 하는 게 후보자 측의 요청”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조 후보자는 청문회가 사실상 무산된 것과 관련해 “오랫동안 기다렸는데 무산되어 무척 아쉽다”며 “오늘 중이라도 국민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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