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현대경제연구원도 ‘2020년 주요 산업별 경기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를 내고 “제조업 생산 증가율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고, 서비스업 업황도 둔화되는 등 내년 경기 회복 모멘텀은 여전히 부재한 상황”이라는 부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연구원은 정보통신기술(ICT), 조선, 기계 산업의 경우 경기 하락세가 다소 완화되거나 회복 조짐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건설과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산업은 여전히 ‘침체’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은 “대외 불확실성이 국내 경제로 전이되는 것을 차단하고, 국내 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한 신중한 경제 정책이 요구된다”고 제언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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