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내부에선 이제 보수 진영이 정치적 소수 세력이 됐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장기적인 집권 플랜을 세워야 할 때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인천·경기 권역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5선 정병국 의원은 “민주당처럼 지방 권력부터 차근차근 되찾아오면서 사람과 조직을 키워야 한다”며 “보수는 늘 장기 플랜이 없고 그때그때 조직을 골라 쓰다 보니 위기가 닥치면 당 지도부만 바라보는 습성을 원점에서 바꿔야 한다”고 했다.
조동주 djc@donga.com·김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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