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올 4월에 이어 당 정치국 간부들이 함께 찍은 기념사진에 포함되지 않았다.
21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당 정치국 간부 32명과 함께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찍은 단체사진을 공개했는데, 김여정은 포함되지 않았다. ‘김정은 2기 권력’ 재편 직후인 4월 13일 새로 구성된 당 정치국 간부 사진에서 빠진 데 이어 이번에도 제외된 것.
그러나 20일 시 주석의 공항 영접 때 김여정은 당 부위원장급으로 구성된 북한 간부 중 7번째 자리에 서고 북한군 서열 1위인 김수길 군 총정치국장보다 앞자리에 도열했다. 최근 이희호 여사 별세 직후엔 김 위원장 명의의 조의문, 조화 전달을 맡기도 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은 “최근 정치국 후보위원직에서 위원직으로 승진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이번 시 주석의 평양 방문 때는 역할도 달라졌다. 20일 시 주석의 공항 영접 행사 때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 겸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이 검은색 치마 정장 차림에 블루투스 이어폰을 낀 채 레드카펫 밖에서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과 함께 움직이며 대화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간 김정은을 밀착 보좌했던 김여정 역할을 현송월이 이어받은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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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2 07:01:26
이런 비상식적 행태는 언제나 있어왔다,뉴스감이 안된다. 깡패집단에 무슨놈의 정상상식의 잣대로 바라보지 마라.
2019-06-22 07:29:46
저런 형태 하나 하나가 모두 대남 전술 전략이다. 괜히 一喜一悲 할 필요 없다.
2019-06-22 12:27:16
북한 것 보도하지 마라! 원시시대 마인드를 가진 놈들 것 왜 내보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