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가 류현진(32) 측과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 유력지 LA타임스는 20일(한국시간) 다저스가 FA 선발투수 류현진, 댈러스 카이클(31)과 대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LA타임스는 “계약에 임박한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하면서도 “에인절스가 (류현진, 카이클 영입의) 경쟁의 중심에 있다. 스캇 보라스의 고객인 류현진, 카이클과 여러차례 대화를 나눴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어 “류현진, 카이클 모두 에인절스에서 에이스 역할을 할 수 있는 투수”라며 “두 투수는 연평균 2000만달러 이상의 장기계약이 기대된다”고 계약 규모를 전망했다.
신문은 “카이클은 부상 이력도 없고 땅볼을 많이 잡는 투수라 에인절스에 이상적”이라며 “에인절스 내야의 왼쪽에는 유격수 안드렐톤 시몬스, 3루수 앤서니 렌던이 있다”고 류현진보다 카이클과 계약에 무게를 뒀다.
류현진에 대해서는 “지난 시즌을 제외하면 150이닝을 던진 게 2차례 밖에 없었다”며 “그러나 건강할 때는 좋았다. 2019년 사이영상 투표 2위를 차지했으며 9이닝당 볼넷은 1.18개,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에인절스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FA 야수 최대어 렌던을 7년 2억4500만달러에 영입했다. 그러나 선발진 보강 소식은 아직 없다. 2019년 10승 투수가 전무했던 에인절스로서는 류현진, 카이클에 관심을 보일 수밖에 없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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