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김두관 의원(사진)을 21대 총선에서 경남 양산을에 출마시키기로 결정했다. 부산경남(PK) 지역 민심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 사저가 있는 양산을 수성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경남지사를 지낸 바 있는 김 의원은 현재 경기 김포갑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6일 “김 의원을 부산 북-강서을과 양산을 중 한 곳으로 출마케 하는 방안을 지난해 11월부터 고민하다가 최근 양산을 출마로 최종 결정내렸다”고 했다. 이 지역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민주당 서형수 의원은 최근 불출마를 선언했다.
다만 지난 총선에서 지역구를 한 차례 바꾼 바 있는 김 의원은 재차 지역구를 바꿔 출마하는 것에 부담을 느껴 막판 고심 중이다. 당 관계자는 “김 의원이 조만간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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