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공공장소에서의 가벼운 볼키스를 자제하고 500명 이상이 모이는 대중 행사를 일시 금지하기로 했다. 서로의 뺨을 마주하는 이 인사법이 감염 확산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 이탈리아 등 비슷한 인사법이 흔한 유럽 각국에서 유사 조치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상황이 악화되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28일 코로나19에 대한 위험 수준을 기존 ‘높음’에서 ‘매우 높음’으로 상향했다.
신아형 기자 abro@donga.com / 카이로=이세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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