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 ‘아파트’, 빌보드 ‘핫100’ 3위…K팝 여가수 신기록 또 자체 경신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1월 28일 07시 43분


ⓒ뉴시스
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겸 솔로가수 로제(28·박채영)가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40)와 지은 ‘아파트(APT.)’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또 K팝 여성 가수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27일(현지시간) 빌보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로제가 지난해 10월18일 공개한 ‘아파트’가 2월1일자 ‘핫 100’에서 3위를 차지했다.

지난 3주 연속 5위를 지키다 2계단 역주행해 이 같은 순위에 올랐다. 이 순위는 ‘핫100’ K팝 여성 가수 최고 순위다. K팝 여성 가수가 ‘핫100’ 톱3에 들어온 건 로제가 처음이다.

지금까지 그룹, 남성 솔로 포함 K팝 가수 중 ‘핫100’ 톱3에 들어온 팀(솔로)은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이 팀의 멤버들인 지민과 정국 그리고 가수 싸이뿐이다. 방탄소년단, 지민, 정국은 ‘핫100’ 1위를 차지했다. 싸이는 ‘강남스타일’로 2위를 차지했다.

‘아파트’는 아울러 이 차트에 총 14주 연속 진입했다.

로제·마스 ‘아파트’는 이와 함께 ‘글로벌 200(Excl. US)’ 정상도 지켰다. 해당 차트에서 총 13주간 정상에 올랐다.

다만 ‘빌보드 글로벌 200’에선 라틴 팝 스타 배드 버니의 ‘DtMF’가 2주 연속 정상을 지켰고 ‘아파트’는 2주 연속 2위를 차지했다. ‘아파트’는 앞서 해당 차트에서 11주 1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아파트’는 빌보드 팝 에어플레이 차트 1위를 차지했다. K팝이 해당 차트 정상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파트’는 국내에서 널리 알려진 ‘아파트 게임’에서 착안했다. K-술자리 게임으로 통하는 이 게임은 참여자들이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를 외치다 한 사람이 특정 숫자를 언급한 뒤 다 같이 손을 쌓을 때 해당 숫자에 손이 있는 참여자가 술을 마시는 것이다.

로제가 앞서 미국 패션지 ‘보그’의 유튜브 계정에 업로드된 영상에서 곡 발매에 맞춰 ‘아파트 게임’과 한국의 술 문화를 소개한 것은 여전히 화제다. 특히 로제는 가장 좋아하는 한국 술로 ‘소맥(Somaek)’를 꼽으며 소주와 맥주를 섞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K-유희적 요소가 부각되면서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싸이 ‘강남스타일’을 언급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강남스타일’은 유희성으로 인해 밈(meme)이 되며 전 세계적인 열풍을 불러왔기 때문이다. 같은 단어를 반복하거나 K-술자리에 익숙한 외국인들이 알 만한 건배를 노랫말에 삽입했다는 점에서 싸이의 ‘젠틀맨’ 작법을 떠올리게도 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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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추천 많은 댓글

  • 2025-01-29 12:36:32

    아무도 모르는노래가 빌보드챠트에 오르는건또뭐냐? 괜히 디스하면서 잘난체하는 인간은 음악성이 있어서 잘났다는건가? 사촌이 논 사면 배아픈 가엾은 인간들!

  • 2025-01-28 21:27:50

    노래같지도 않은 노래. 음악적 가치는 하나도 없고 음악속에ㅍ철학아 았기를 하나 시사성이 있기를하나 깊은 사랑이 았기를 하나. 무슨 어란애들 장난하는 따위의 노래. 중학생 정도 애들이 반짝해서 흥얼거리는 수준으로 잠간 스쳐지나가는 노래도 노래냐.미국에서는 어른들아나 청년들 조차도 모르는 노래다. 아무도 모르는 노래다. 딱 중학생 애들이 흥얼거린다. 노래 들어보면 창피핦 정도다

  • 2025-01-29 22:23:09

    협업의 중요성. 부르노와 같이 하지 않았다면 또 달랐을 것임. 다만 요즘 케이팝에서 신비감을 주고 발음이 재미있는 한국어를 경시하고 영어가 늘어나는 경향은 우려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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