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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또다시 갈라진 서초동…‘조국 수호’ VS ‘조국 사퇴’ 집회 대결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10-12 19:00
2019년 10월 12일 19시 00분
입력
2019-10-12 16:38
2019년 10월 12일 16시 38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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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집회. 채널A
토요일인 12일 서울 서초동 일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며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같은 날 조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맞불 집회도 개최됐다.
지하철 2호선 서초역 사거리 일대는 이날 이른 오후부터 부산스러웠다. 오후 6시 열린 ‘제9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 때문이다. 집회 시작 시간 전부터 이미 수백 명이 반포대로 왕복 8차선 도로를 채웠다.
집회에는 ‘서초대첩 최후통첩’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이번을 끝으로 ‘조국 수호’ 집회가 잠정 중단되는 만큼, 화력을 결집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서울성모병원과 누에다리 사이에서도 조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맞불 집회 준비가 열렸다. 집회를 주최한 우리공화당은 대형 스크린과 천막 등을 설치하고 오후 4시부터 집회를 진행했다.
보수성향 단체인 자유연대도 오후 5시부터 서초경찰서 인근에서 ‘조국 구속, 문재인 퇴진 요구 결사항전’ 집회를 열었다.
경찰은 양측 집회 참가자들의 충돌에 대비해 서초역 인근에 94개 중대(5000여명 규모)의 인력을 투입했다. 누에다리 부근에도 바리케이드를 쳐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서초동 일대는 지난 5일에도 두 진영으로 갈라진 바 있다. 당시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범시민연대)는 ‘제8차 조국 수호 집회’를 열었다. 우리공화당 등 보수 지지층 역시 ‘조국 구속 태극기 집회’를 진행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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