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mc, 지방흡입술로 해외 진출… 인도네시아에 병원 설립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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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클리닉·지방흡입특화 의료기관 365mc는 지난달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지에서 365mc 인도네시아 병원 설립을 위한 합작투자 계약에 사인했다. 365mc 제공
비만클리닉·지방흡입특화 의료기관 365mc는 지난달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지에서 365mc 인도네시아 병원 설립을 위한 합작투자 계약에 사인했다. 365mc 제공
코로나19로 인해 수년간 공들여온 해외진출이 잠정 보류됐던 365mc가 마침내 ‘K지방흡입’으로 글로벌 진출에 성공했다.

비만클리닉·지방흡입특화 의료기관 365mc는 지난달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지에서 365mc 인도네시아 병원 설립을 위한 합작투자 계약에 서명했다고 7일 밝혔다.

서명식에는 ㈜365mc 김남철 대표와 365mc 인도네시아 법인 위원장인 옹 부디 세티완(Wong Budi Setiawan)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옹 부디 세티완 대표이사는 인도네시아 재계 서열 5위 규모의 다국적 대기업인 현 마야파다그룹의 글로벌 유통체인인 WH SMITH 인도네시아 법인 대표이사이기도 하다.

365mc와 마야파다그룹은 인도네시아 마야파다병원 자카르타에 365mc 인도네시아클리닉의 올해 7월 개원을 앞두고 있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고객을 대상으로 K지방흡입 등 비만 치료를 위한 선진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365mc는 이를 위해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을 통해 현지 지방흡입 의료진을 교육하고 365mc 흡입지방연구소의 고도화된 지방흡입 의학 기술도 전수한다. 지방흡입 고객 만족 99.7%의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한 365mc의 정신을 담은 365mc 전국 네트워크 의료기관 전반의 의료시스템 및 표준 운영 절차도 전수한다.

마야파다그룹은 365mc 인도네시아 합작투자 법인을 설립하고, 365mc 인도네시아 지방흡입 전문센터에 대한 합작 투자 및 365mc와의 공동 운영에 나선다. 또 365mc 인도네시아 현지 전문 의료진과 인력을 수급할 예정이다.

365mc 인도네시아 법인의 대표이사는 인도네시아 성형외과 의사협회 PERAPI 전 사무총장이자 의료 성형 분야에서 권위 있는 마스터로서 명성을 높이고 있는 그웬디 아니코(Gwendy Aniko) 원장이 맡는다.

마야파다그룹은 인도네시아 재계 서열 5위 규모의 글로벌 기업으로 은행, 에너지, 호텔, 쇼핑몰, 미디어, 부동산 등 주요 산업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전역의 80개 이상의 도시에서 200개가 넘는 은행을 설립하고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국민에게도 친숙한 기업이다.

마야파다는 최근 보건의료 분야에 발 빠른 확장을 꾀하고 있다. 자카르타와 보고르에 기반을 둔 3개 병원을 운영하는 것에 이어 3년 이내에 최소 4개의 병원을 새로 설립할 계획이다.

의료 한류 열풍으로 한국의 지방흡입 기술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마야파다가 365mc를 선택한 이유는 20년간 비만 하나에만 집중해온 365mc의 끈기와 이를 바탕으로 한 선진 기술 보유 의료기관이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365mc의 비만 의학 분야 하나만 파고드는 집중력은 업계에서도 유명하다. 2014년 365mc의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개발한 지방추출 주사 람스는 수많은 모방 시술을 낳을 정도로 선풍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 2017년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개발한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 M.A.I.L은 차세대 지방흡입 기술력으로 전망되기도 한다.

365mc는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을 강력한 글로벌 진출의 핵심 키로 삼고 2019년 12월 지방흡입 글로벌 진출을 선포한 바 있다. 공교롭게도 365mc의 글로벌 진출 선포 직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이 터지면서 모든 프로젝트가 잠정 보류되었다. 365mc는 코로나로 인한 글로벌 진출 공백 기간 절치부심해 정교한 글로벌 진출 전략을 세웠다. 진출이 늦어진 만큼 더욱 과감한 추진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남철 대표이사는 “인도네시아 굴지의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K지방흡입의 선봉이 될 365mc 인도네시아에 합작 투자하게 돼 기쁘다”며 “인도네시아를 넘어 베트남, 필리핀 및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북미, 유럽, 중동 지역까지 K지방흡입, 의료 한류의 붐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365mc 인도네시아 법인 옹 부디 세티완 위원장은 “강력한 파트너인 365mc와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며 “365mc의 우수한 지방흡입 의료 기술력을 토대로 365mc 인도네시아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투자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신아 기자 s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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