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공덕동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C씨는 지난 16일 프랑스에서 입국한 후 전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는 입국 당일 기침과 가래, 콧물 등 증상이 시작됐고 전날 마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검사를 받았다.
또다른 마포구 확진자 D씨는 망원2동에 거주하는 30대 여성이다. 그는 구로 콜센터 근무자로 지난 9일부터 자가격리 조치 중이었다.
그는 16일부터 인후통과 콧물 등 증상이 시작됐으며 17일 오후 12시55분 자차로 마포구 보건소 선벌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오후 1시30분 귀가했다. 최종 확진판정은 이날 오전 7시30분에 받았다. 양천구에서는 지난 10일 확진판정을 받은 어머니(구로 콜센터 직원)로부터 만 7세 남자 어린이(E군)가 코로나19에 추가 감염됐다.
E군은 지난 10일 어머니의 확진 판정으로 자각격리를 실시했고 16일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발현됐다. 17일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뒤 양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고 이날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스페인을 여행한 동작구 거주 부부(2명)와 네덜란드 여행 후 귀국한 영등포구 거주민 1명, 용산구 거주민 1명 등 총 11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서울시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시가 발표한 확진자(270명)보다 11명 증가한 최소 281명으로 집계됐다.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오전 10시 기준 82명보다 3명 늘어난 85명을 기록했다.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 85명 중 구로콜센터에 근무하거나 교육을 받았던 1차 확진자는 57명이고, 확진자의 가족 혹은 밀접접촉자로 구분돼 감염된 2차 확진자는 28명을 기록했다.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도 이날 최소 4명 더 늘어 31명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시내에서 4만9738명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받았고 4만514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외 4595명은 현재 검사를 진행 중이다.
전국적으로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84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중 6798명은 격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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