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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신종 코로나 막으려 남북 군사분계선도 통행 전면 통제
뉴스1
업데이트
2020-01-30 09:54
2020년 1월 30일 09시 54분
입력
2020-01-30 09:53
2020년 1월 30일 0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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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2019.11.29/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확산으로 북한의 통제 조치가 강화되고 있다. 30일 남북 군사분계선의 통행도 전면 통제됐다.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개성 남북 연락사무소로 출근하려던 우리 측 인력의 출경을 불허했다.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른 통제 조치라는 것이 소식통의 전언이다.
북한이 신종 코로나의 확산으로 개성 연락사무소 인력의 출입경까지 제한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지난 22일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잠정 중단하는 조치가 내려졌을 때도 서호 통일부 차관의 연락사무소 방문을 수락했던 바 있다.
방역 체계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가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인적 교류도 활발한 중국에서 발생한 것과, 역시 접경지를 맞대고 있는 남한에도 확진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민감하게 대응하는 모양새다.
북한 매체들은 당국이 지난 28일 ‘국가 비상 방역체계’를 가동할 것을 결정한 데 이어 이날에는 중앙과 지방에 비상방역 지휘부가 설치돼 방역을 위한 ‘긴급 조치’를 취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또 조선중앙TV를 통해 연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세와 위험을 주민들에게 알리며 경각심을 고취하고 있다.
아울러 외교관과 국제기구 대표부 종사자, 사업 목적의 특수 방북자 등 북한에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들에게 한 달 간의 격리와 의료 조치를 시행하겠다는 결정을 각 공관에 전달한 것도 확인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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