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역 장성들 “한국, 오면초가의 고립무원 상황” 성명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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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장 “러 영공침범 동영상 공개를”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대수장)은 29일 성명서를 내고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 침범 당시 공군의 대응 동영상을 공개해 러시아 정부의 주장을 일축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대수장은 “우리의 영토 영해 영공은 단 1mm도 양보할 수 없으며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한다면 1983년 소련 전투기에 의한 대한항공 007 격추라는 역사의 쓰라림을 되돌려주겠다는 각오를 공개 천명하라”고 했다.

성명은 이어 “한국은 북 단거리탄도미사일 발사를 비롯해 북-중-일-러로부터 압박을 받는 가운데 동맹국 미국마저 이를 외면하는 오면초가(五面楚歌)의 고립무원”이라면서 “정부는 9·19 군사합의 파기, 한미 연합훈련 재개, 전시작전권 전환 연기 등 안보 고립 탈피와 국민 생존권 보장 조치를 실행하고, 문정인 대통령통일외교안보특보의 주미 대사 지명 계획을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수장은 김태영 이종구 김동신 전 국방부 장관, 백선엽 예비역 대장 등 전직 장성 9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대수장#러시아 군용기#독도 영공 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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