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19일 문재인 대통령의 ‘2032 서울-평양 올림픽’ 발언에 대해 “국민 인식과 동떨어진 ‘달나라’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김성원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남북 공동 올림픽 개최에 최소 4조 원이 들 것이라고 하고, 사회간접자본 투자 비용은 더 엄청날 것”이라며 “비용은 어디서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국민 동의는 어떻게 받을 것인지 생각은 하고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지난 15일 평양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과 북한 대표팀의 아시아 최종예선전과 관련해서 김 대변인은 “북한 측은 북한 전문 여행사에는 1주일 전에 ‘무중계·무관중’ 경기를 알렸지만, 통일부는 경기 시작 1시간 전에 알았다”며 “이것이 지금 남북관계의 현실이고 문재인 정부와 김정은 정권의 의사소통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북핵과 미사일 위협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고, 평양 원정에서 북한 갑질이 목도된 상황에서 문 대통령은 매우 우려스러운 현실인식을 보여줬다”며 “대통령 지지율이 40% 밑으로 떨어졌다. 이제 ‘이니 마음대로 해’ 시절은 지났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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