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새정치聯]‘민주당’ 당명 원외정당 21일 창당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9월 17일 03시 00분


창준위 위원장에 강신성씨, 김민석 前의원 자문위원 참여

‘민주당’을 당명으로 하는 정당이 21일 공식 창당한다. 민주당 당명을 내려놓았던 새정치민주연합이 박영선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 등을 두고 분당설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새롭게 민주당이 등장하게 된 셈이다.

민주당 창당준비위원회는 16일 강신성 창준위 위원장을 중심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규정하고 있는 ‘정당 요건’인 5개 시도당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21일에 중앙당 창당대회를 남겨 놓고 있다. 김민석 전 민주당 의원이 창당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강 위원장은 2000년 새천년민주당 창당 때 발기인으로 참여했고, 민주당에서 오랫동안 당원으로 활동했다. 정원산업개발 회장,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회장 등을 맡고 있다. 올 3월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 합당으로 민주당 해산신고서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접수된 다음 날 선관위에 창준위 결성신고서를 냈다. 같은 날 두 건의 신고서가 접수됐지만 추첨 끝에 ‘민주당 당명 사용권’을 부여받을 수 있었다. 민주당 창준위 관계자는 “중도개혁 노선 등 민주당의 전통을 계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
#민주당#원외정당#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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