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1시쯤 부산 해운대구의 한 빌라 주거지에서 홀로 거주하던 A씨(36·여)가 숨진 것을 건물관리인 B씨(58)가 발견해 경찰과 119에 신고했다.
당시 B씨와 집주인 C씨는 세입자 A씨의 월세가 3개월째 밀리자 주거지를 찾았다가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B씨는 ‘주거지 창문을 열어보니 A씨가 거실에서 부패된 상태로 엎드린 채 숨져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검안의는 특별한 외상이 없고 A씨의 시신이 부패돼 정확한 사인을 판단하기 어려우나 지난 6월 중순쯤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그동안 밀린 수도세와 가스요금 통지서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시신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하고 유족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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