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지지율 50.4%…‘반일 여론’ 확산에 50%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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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12일 0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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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리얼미터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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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8월1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차 대비 0.5%p(포인트) 오른 50.4%를 기록해 한 주 만에 다시 50% 선을 회복한 것으로 12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취임 118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50.4%(매우 잘함 29.8%, 잘하는 편 20.6%)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1%p 내린 44.4%(매우 잘못함 32.7%, 잘못하는 편 11.7%)로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0%p)를 벗어난 6.0%p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6%p 증가한 5.2%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잇따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미중 무역분쟁 격화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정성 심화로 지난주 초중반 주중집계(5~7일)에서 0.4%p 내린 49.5%(부정평가 45.5%)로 약보합세를 보였으나, 국내외 ‘친일 찬양’ ‘한국 폄훼’ 망언에 대한 비판여론이 확산됐던 주 후반 일간집계에서는 51.7%(부정평가 43.1%)로 반등하면서 최종 주간집계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마감됐다.

<자료=리얼미터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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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1.4%p 내린 40.1%를 기록해 2주 연속 하락했으나, 40% 선을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은 0.1%p 하락한 28.7%로 1주일 전에 이어 횡보했다.

정의당은 1.1%p 상승한 7.0%로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가 멈추고 반등해 7% 선을 회복했다. 반면 바른미래당은 0.4%p 하락한 4.7%로 다시 4%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공화당은 1주일 전과 동률인 2.1%, 민주평화당은 0.4%p 상승한 2.1%를 기록해 2%선을 회복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5만2578명에게 접촉해 최종 2504명이 응답을 완료, 4.8%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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