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지지율 51.1%보다 6.3%포인트 높아
반대율 39.6%…"임기 끝까지 반대할 것" 26.3%
국민 과반이 문재인 대통령 개인을 지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이중 40%는 문 대통령을 ‘임기 끝까지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날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개인 지지율은 57.4%다. 이중 ‘임기 끝까지 지지할 것이다’는 응답이 41.1%를 기록했다. 다만 16.3%는 ‘현재는 지지하지만 상황에 따라 반대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의 반대율은 39.6%였다. ‘임기 끝까지 반대할 것이다’라는 응답은 26.3%로 집계됐다. ‘현재는 반대하지만 상황에 따라 지지할 수도 있다’는 13.3%로 집계됐다.
리얼미터가 동시에 실시한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긍정평가 51.1%, 부정평가 45.1%)와 비교하면 문 대통령 지지율은 국정 지지율에 비해 6.3% 포인트 높고, 반대율은 국정 부정평가 대비 5.5%포인트 낮았다.
‘모름·무응답’은 3.0%였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 응답은 지역별로 광주·전라(대통령 지지 80.5% vs 반대 19.5%)와 대전·세종·충청(65.7% vs 34.3%), 경기·인천(59.3% vs 38.0%), 서울(57.1% vs 38.5%)에서 높았다. 반면 대구·경북은 대통령 반대가 58.0%로, 지지 36.7%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30대(대통령 지지 66.7% vs 반대 29.2%)와 40대(66.7% vs 32.2%), 50대(58.3% vs 39.3%)에서 지지층이 다수였다.
성별로는 여성(대통령 지지 60.1% vs 반대 35.6%)과 남성(54.6% vs 43.8%) 모두 지지응답이 더 많았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대통령 지지 77.4% vs 반대 20.4%)과 중도층(55.6% vs 41.0%)에 지지층이 대다수였다. 보수층은 반대가 67.0%로 지지(32.4%)를 압도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대통령 지지 89.6% vs 반대 7.9%)과 정의당(80.1% vs 19.9%) 지지층에서 대다수이거나 다수였다. 자유한국당(대통령 지지 12.0% vs 반대 85.9%)과 바른미래당(34.0% vs 63.2%) 지지층에서는 반대가 다수이거나 절반을 넘었다.
한편, 부산·울산·경남(대통령 지지 48.9% vs 반대 48.8%), 20대(50.6% vs 49.4%), 60대 이상(48.3% vs 45.7%), 무당층(46.2% vs 45.1%)에서는 ‘지지·반대’ 응답이 비슷했다.
리얼미터의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지난 18일 19세 이상 유권자 1만1663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해 4.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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