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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日 갔던 임동호 귀국 “송병기 수첩 악의적…있을 수 없는 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12-28 14:45
2019년 12월 28일 14시 45분
입력
2019-12-28 14:25
2019년 12월 28일 14시 25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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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다가 자택 압수수색이 이뤄진 당일 일본으로 출국했던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8일 귀국했다.
임 전 위원은 일본 오사카에 머물다가 이날 부산항 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임 전 위원은 검찰의 자택 압수수색이 있던 지난 24일 배를 타고 일본으로 출국, 검찰 수사를 피하기 위한 도피성 출국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다.
이에 대해 임 전 위원은 “원래 정해져 있었던 일정이었다”며 “검찰 수사를 피할 이유도 없고 성실히 응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사카에 머무는 동안 일본 교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본인의 거취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송병기 경제부시장 수첩에 적힌 ‘임동호 제거’ 문구와 관련한 질의에는 “수첩을 읽어 봤는데 내용이 굉장이 악의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며 “송 부시장을 만나서 왜 그렇게 적었는지 물어보고 싶다”“수첩대로라면 있을 수 없는 선거전략이다”고 말했다.
임 전 위원은 지난 7월 발간한 자서전 ‘민주당 임동호입니다’에서 당과 일부 당원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을 담았다는 이유로 지난달 민주당 울산시당으로부터 제명 조치 당했다.
그는 오는 30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를 방문해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고 민주당 공천을 받아 지방선거에 꼭 출마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민주당이 끝까지 자신을 버린다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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