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강원 강릉·고성서 원인불명 산불…강추위 속 잔불 진화 고생

  • 뉴스1
  • 입력 2019년 12월 31일 07시 28분


31일 오전 2시 56분 강릉시 죽헌동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이 불로 0.1ha의 산림이 소실됐다.(강원도소방본부제공) 2019.12.31 /뉴스1 © News1
31일 오전 2시 56분 강릉시 죽헌동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이 불로 0.1ha의 산림이 소실됐다.(강원도소방본부제공) 2019.12.31 /뉴스1 © News1
31일 새벽 강원 강릉시와 고성군에서 잇따라 산불이 발생했다.

강원도동해안산불방지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6분 강릉시죽헌동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산불이 발생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차량 19대, 진화인력 95명을 투입해 산불 발생 1시간여 만인 오전 3시 53분 진화하고 뒷불감시를 하고 있다.

이 불로 0.1ha의 산림이 소실됐다.

앞서 오전 0시 32분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 화암사 일주문 주변에서도 산불이 발생했다.

31일 오전 0시 32분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 화암사 일주문 주변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을 태우고 있다. 불은 0.5ha를 태우고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강원도소방본부제공) 2019.12.31 /뉴스1 © News1
31일 오전 0시 32분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 화암사 일주문 주변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을 태우고 있다. 불은 0.5ha를 태우고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강원도소방본부제공) 2019.12.31 /뉴스1 © News1
이곳에는 소방차 등 차량 53대, 진화인력 617명이 투입돼 산불 발생 2시간여 만인 오전 2시 41분쯤 불을 껐다.

이 불로 0.5ha의 산림이 불에 탔다.

소방 등은 날이 밝아오면 정확한 피해면적과 산불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도 동해안산불방지센터 관계자는 “아침까지 잔불정리 후 뒷불감시를 철저히 할 예정”이라며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산불 위험이 높은 상황이니 각별히 주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릉=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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