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대에서 근무하던 20대 현직 경찰관이 부산의 한 5층 건물에서 투신해 숨졌다.
12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2시19분쯤 부산 남구 문현동의 한 건물 1층 바닥에서 A 순경(20대 여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조사 결과 A 순경은 건물 5층 옥상에서 뛰어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A순경은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이날 오후 2시53분쯤 숨졌다. A 순경은 지난 2016년 1월 임용된 이후 4년째 근무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순경이 투신한 정확한 경위와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18일 오전 11시쯤에는 서울 마포대교에서 경찰청 생활안전국 소속 B경위(30대 남성)가 투신했고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을 벌였으나 다음날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불과 약 3개월전인 지난해 10월 21일 오후 10시29분쯤 제74주년 ‘경찰의 날’에는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의 경찰청 건물 15층 옥상에서 C경위(30대 남성)가 뛰어내렸다가 주차된 차량 위로 떨어져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으나 중상을 입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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