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계란 맞더라도 호남에서 ‘문재인 정권 심판’ 외칠 각오”

  • 뉴스1
  • 입력 2020년 2월 8일 11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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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2019.11.20/뉴스1 © News1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2019.11.20/뉴스1 © News1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야권 통합이 이뤄지면 광주·여수 어느 곳이든 당이 요구하는 곳에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7일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하면서 당내 지도자급 인사들의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청한 만큼 고향 출마를 고집하고 있는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 김태호 전 경남지사에게 적지 않은 압박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이날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불출마 선언을 했지만, 험지에 출마해서 떨어지는 게 통합된 신당에 도움이 되는 길이라고 하면 얼마든지 받아들이겠다”며 “계란을 맞더라도 호남에서 ‘나라 망치고 있는 문재인 정권 심판’을 외칠 각오가 돼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홍 전 대표와 김 전 지사가 고향 출마를 고집하는 것에 대해서 “당을 위한 결단을 해야 한다”며 “공천을 못 받아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해당 지역 주민들이 올바른 판단을 해서 당선이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야권 통합에 대해서는 “시간을 끌고 있어 답답한데 다음 주 초까지 결론을 내지 못하면 국민의 마음이 전부 돌아설 것”이라며 “황 대표와 유승민 의원의 개인 철학과 자존심을 따질 게 아니라 ‘닥치고 통합’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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