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설날 강원 동해시에서 발생한 가스폭발사고로 전신화상을 입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홍모씨(66·여)가 숨졌다.
이에 따라 이번 폭발사고로 현장에 있던 자매, 부부, 친척 등 일가족 7명이 모두 사망했다.
13일 동해시에 따르면 홍씨는 전날 오후 12시25분쯤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을 거뒀다.
앞서 설날인 지난달 25일 오후 7시46분쯤 강원 동해시 한 펜션에서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해 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당시 펜션에 있던 일가족 가운데 첫째(70)와 남편(76), 둘째(66)와 셋째(58), 넷째(55)와 남편(55) 등 6명은 사고 직후 숨지거나 치료를 받다 사망했다. 이날 숨진 홍씨은 이들의 사촌이다.
숨진 일가족 7명은 1남5녀의 6남매 중 최근 아들을 잃고 시름에 빠진 셋째를 위로하기 위해 펜션에 모였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동해시 관계자는 “인원을 구성해 조문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동해=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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