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는 미래통합당의 자매 정당인 미래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한 더불어시민당이 접전을 벌이고 있다. 다만 민주당을 탈당한 인사들이 주도하고 있는 열린민주당이 10% 안팎의 지지율을 얻고 있어 범(汎)민주당 계열 비례대표 정당이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미래한국당을 찍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23%, 더불어시민당은 21%였다. 열린민주당의 지지율은 10%로 나타났다(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다만 미래한국당과의 격차는 줄고 있다. 한국갤럽의 3월 셋째 주 여론조사에서 37%(더불어시민당 33%, 열린민주당 4%)였던 두 정당 합산 지지율은 2주 사이 6%포인트 하락했다. 미래한국당은 23% 지지율을 유지했다. 여기에 아직 지지하는 비례정당을 정하지 않았다고 답한 부동층이 25%에 달해 막판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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