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은 MRAP를 다음 달 한미 연합 군사연습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에 투입해 성능과 운용 적합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에 주한미군에 배치된 MRAP는 아프간전쟁과 이라크전쟁에서 활용된 뒤 미국에서 개보수 과정을 거쳐 오산공군기지를 통해 들어왔다.
주한미군은 이른 시일 내에 MRAP 50대를 한국에 추가로 들여와 휴전선과 가까운 미 2사단 예하 최전방 부대에 배치할 계획이다. 주한미군은 100만 개가 넘는 지뢰가 묻혀 있는 비무장지대(DMZ) 등 한반도의 전장 여건을 고려할 때 MRAP가 장병 보호는 물론이고 북한 도발 시 반격작전에도 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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