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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신종 코로나’ 피해 입은 中에 총 51억 지원

입력 | 2020-01-31 21:50:00

‘신종 코로나’ 피해 입은 中에 51억 지원…


삼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으로 피해를 입은 중국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호주에 성금과 의료 물품 등을 각각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31일 삼성은 우한 폐렴 관련 피해가 커지고 있는 중국에 총 3000만 위안(약 51억3000만 원)과 세균차단 마스크 100만 개, 방호복 1만 벌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삼성 측은 “지원 성금과 의료 물품은 중국삼성을 통해 중국적십자회에 전달될 예정”이라며 “우한 폐렴 피해 확산 방지와 극복에 힘을 보태키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호주 지역 사회를 위해 100만 호주달러(약 8억 원)를 기부했다. 이번 기부금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 소방서에 전달돼 산불 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국내외에서 대규모 자연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현금 기부를 포함해 가전제품·구호물품 지원, 가전제품 무상서비스 제공 등 피해 복구를 지원해 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품과 기술을 활용해 기후·환경변화로 인한 자연 재해 피해를 입은 호주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