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남해상에 머문 채 소강상태를 보이던 장마전선이 6일부터 북상하면서 전국적으로 비를 뿌리겠다고 4일 예보했다.
5일에는 제주지방을 제외한 전국이 오후 한때 구름이 많고 아침에 짙은 안개가 끼겠으며 아침 최저기온이 20∼23도, 낮 최고기온이 26∼33도를 기록하는 등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4일에도 중국 대륙의 열대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부분 지방이 30도를 넘는 폭염이 계속됐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홍천 35.3도 △충주 35.1도 △전주 34.7도 △수원 34.2도 △서울 33.8도 등이다.
한편 불볕더위가 계속되자 4일 오후 서울 북동 북서 남동부를 비롯해 수원 안양 과천 구리시 등 수도권 7개 지역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날 과천은 주의보 기준 0.12¤을 크게 넘는 0.138¤, 서울 남동부는 0.135¤을 기록했다. 올 들어 발령된 오존주의보는 30회로 이미 지난해의 총 발령횟수를 넘어섰다.
<송상근·김준석기자>song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