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연합 '올해의 환경인'상 받아

  • 입력 2000년 12월 28일 18시 55분


중앙 언론사 전현직 환경기자들의 모임인 환경기자클럽(회장 정상영·鄭相永)은 녹색연합을 ‘올해의 환경인’ 수상자로 선정, 28일 정부 과천청사 환경부 회의실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녹색연합은 장원(張元)전사무총장의 성추행 사건으로 한때 이미지가 실추되기도 했으나 주한미군의 유해물질 한강 무단방류 사건을 폭로, 미군기지의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발시키는 등 올 한해동안 다양하고 지속적인 환경보전 활동을 펼친 것으로 평가됐다.

박영신(朴永信)녹색연합 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환경부와 ‘창조적 긴장관계’를 유지하며 눈앞의 이익보다는 긴 안목을 갖고 환경보전이라는 본질적이고 근원적인 문제를 더욱 열심히 제기해 나갈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명자(金明子)환경부장관 유재근(柳在根)환경기술센터소장 안일만(安日萬)환경기자클럽전회장 임삼진(林三鎭)녹색연합사무처장 사진작가 석동일(石東一)씨 등이 참석했다. 사진 왼쪽부터 유재근 석동일 안일만 김명자 박영신 정상영 임삼진씨.

<정용관기자>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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