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환경관련주 테마주 부상 가능성"…대신

  • 입력 2001년 2월 7일 09시 12분


대신증권은 정부의 환경산업 육성방침에 따라 코스닥 시장내 환경 관련주들이 전일 크게 상승하며 단기 테마군으로 부상,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7일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 5일 환경과 경제를 함께 살리는 '에코-2 프로젝트'를 중점 추진, 환경산업을 정보통신, 생명공학과 함께 3대 국가 전략사업의 하나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세부과제로 유망 환경 벤처기업을 발굴, 지원하기 위해 정부와 업계, 금융계 공동으로 100억원의 투자기금을 조성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당장 실용화가 가능한 폐수처리, 쓰레기 소각기술 등에 500억원을 투입, 국내 기업의 중국이나 동남아 등 틈새 시장진출을 도울 방침이다.

대신증권은 이러한 정부의 환경산업에 대한 인식전환과 이에 따른 투자로 환경 관련주들의 장기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며 코스닥시장의 환경관련주를 주목할 것으로 권했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할 코스닥 시장내 환경관련주는 다음과 같다.

△성광엔비텍(41140) 수질환경사업 기자재

△한국아스텐(44370) 아스콘 재생기와 재생 아스콘 생산

△대경테크노스(37640) 대경기계 자회사

△디에스피(33280) 공해방지시설, 건설 폐기물 재활용 장비

△스페코(13810) 환경설비

△대정크린(35870) 고부가가치 산업용 필터, 정전필터 생산

△이테크이앤씨(16250) 하수 및 쓰레기 처리 사업

△삼영열기(36530) 폐열회수장치

이동우 애널리스트는 "코스닥지수가 지수 85돌파에 실패함에 따라 당분간 기간 조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경우 개별테마주들이 순환하며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단기적으로 환경테마주들이 정부의 산업육성방침을 토대로 추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다만 정부의 정책이 코스닥 환경주의 실적에 바로 가시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어서 단기적으로 급등시에는 수익률 확보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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