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법회에는 김명자(金明子) 환경부장관과 가야산 환경위원장 정원(正圓) 스님, 수덕사 주지 법장(法長) 스님 등 종단의 중진스님, 최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임삼진 녹색연합 사무처장, 최영록 종교환경회의 공동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불교환경연대는 지리산 살리기 국민행동을 이끈 수경(收耕) 스님을 상임대표로 해 법등(法燈) 전 종회의장, 청화(靑和) 중앙종회 부의장, 임완숙 전국교사불자연합회장, 김동민 서울시립대 명예교수 등을 공동대표로 선임했으며 업무를 총괄할 집행위원장에 현응(玄應) 스님을 임명했다. 현응 스님은 “지난해 6월 29일 제한된 목적을 가지고 출범한 ‘지리산 살리기 및 댐 백지화 추진 범불교연대’는 지리산 댐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었으므로 해산해야 할 시점에 왔다”며 “이제 우리 불교계도 역량을 갖춘 새 불교환경단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범불교연대를 새 불교환경단체로 확대 재편하기로 했다”고 창립 취지를 설명했다.
불교환경연대에는 조계종 중앙신도회, 인드라망생명공동체, 대한불교청년회, 경실련불교시민연합 등 10개 단체가 준비위원으로 참여했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