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작인 이 작품의 크기는 38×17㎝로 아이 업은 소녀의 뒷모습을 통해 가난했던 시절 한국인의 보편적 정서를 형상화한 수작으로 평가받아 왔다.
이전 최고가를 기록한 그림은 3월 경매에서 4억7500만원에 낙찰된 박수근의 ‘초가집’이었으며 고미술품 국내 경매 최고가는 7억원(겸재 정선의 ‘노송영지’)이다. 박수근의 유화 ‘겨울’은 3월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한국 현대미술 해외경매 최고가인 57만달러(약 7억5000만원)에 팔린 바 있다.
이광표기자 kp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