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멸종위기동물 생태조사를 벌여온 환경부는 올 5월 강원 인제군 민통선 인근지역에서 야생 고양이과 동물의 발자국을 발견해 정밀 분석한 결과 표범의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발견된 야생 동물의 발자국은 폭 8㎝, 길이 9㎝ 크기인데 보폭으로 미뤄 몸길이는 160㎝가량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평창과 양양 등 주변 지역으로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1962년 경남 합천군 가야산 오도봉에서 야생 표범 수컷 한 마리가 잡힌 이후 그동안 야생 표범이 발견되지 않았다.
정성희기자 shch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