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 5월부터 9월말까지 도내에서 발령된 오존주의보는 38회로 지난해의 17차례, 2000년의 29회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특히 6월5일에는 수원, 고양, 안양, 안산 등 도내 12개시에서 동시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돼 발령지역도 광범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발령시간도 길어져 6월6일 구리시는 밤 8시까지 오존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연구원은 이처럼 오존주의보 발령지역이 넓어지고 시간도 길어지는 것은 중국과 우리나라 서해안 지역에서 발생한 대기오염물질이 내륙으로 서서히 이동하면서 장기간 머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동영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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