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단 대표는 당연직 최고위원 자격으로 당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최고위원회에 참여하며, 당 지도부와 의원단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된다. 또 당의 의정활동을 지휘하는 한편 다른 당과의 협상을 전담하게 돼 ‘원외 당 대표’와 함께 투톱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천 의원단 대표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전국연합, 국민승리21 등을 두루 거친데다 정파색이 뚜렷하지 않아 당내 각 정파간 의견조율에 적임자로 꼽히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는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고 비례대표 4번으로 당선됐다.
천 의원단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의원단이 당 지도부 및 당직자 평당원 시민사회단체 등과 수시로 자리를 함께하고 노동자 농민 서민의 이해를 대변하면서 개혁과제를 관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선 과제로는 이라크 파병철회와 정치개혁, 비정규직 차별 철폐, 민생입법 등을 들었다.
△대전 출생(61) △고려대 △전국노동조합협의회 상임지도위원 △전국연합 공동의장 △국민승리21 대선 선대본부장 △민주노총 지도위원 △민노당 사무총장
윤종구기자 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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