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아나운서는 17일 밤 뉴질랜드 대사관 주최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전문 재즈클럽 ‘원스 인 어 블루문’에서 열린 ‘뉴질랜드 와인 재즈의 밤’ 행사에 깜짝 출연해 수준급의 재즈 실력을 뽐냈다.
그의 이번 무대는 제인 쿰스 뉴질랜드 대사의 남편이면서 재즈 가수인 팀 스트롱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
백 아나운서의 재즈 무대는 이번이 두 번째. 지난해 11월 ‘윤희정 & 프렌즈-11월’ 공연에 게스트로 출연해 열창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이날 공연 직전 인터뷰에서 “지난해부터 재즈를 배웠는데 마침 대사관에서 초청 의사를 밝혀 흔쾌히 출연하게 됐다”며 푸른 드레스를 우아하게 입은 자태에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파티를 즐기는 분위기인 것 만큼 나 또한 잘해야 겠다는 부담감 보다는 즐기는 자세로 부르려 한다”며 활짝 웃었다.
그는 또한 ‘상상플러스’를 그만둔 것과 관련해 “아쉬움 60%, 섭섭함 40%”라고 속내를 살짝 드러내며 “후임 최송현 아나운서와는 창원에서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다. 잘 해낼 것”이라며 칭찬했다.
한편 이날 백승주가 재즈 가수로 나선 행사에는 뉴질랜드 대사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그녀에게 기립 박수를 보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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