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6월 말 현재 1만6000여 가구에 달하는 가운데 최근 KTX 천안아산 역세권인 아산신도시에 신축되고 있는 아파트가 분양에 성공을 거두고 있다.
9일 금융결제원과 해당 건설사 등에 따르면 아산신도시 내에 최근 1479가구를 분양한 요진건설산업의 ‘Y-City’는 1순위 청약에 6944명이 몰려 평균 4.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큰 218m²형에는 10가구 공급에 482명이나 신청했다.
‘Y-city’는 지하 4층, 지상 30층, 11개 동으로 KTX 천안아산역과는 도보로 5분 거리다. 입주는 2011년 6월.
아산신도시 1단계 지구에 있는 주택공사의 휴먼시아(464가구)도 141m² A형이 최고 6.07 대 1을 기록하는 등 평균 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앞서 지난해 10월 아산신도시에서 분양했던 41∼66층 주상복합아파트인 ‘펜타포트’도 최고 청약률 9.9 대 1, 평균 청약률 3.6 대 1을 기록하면서 전 가구가 팔렸다.
부동산업계는 “이들 아파트는 고속철도 역세권으로 불과 30∼40분 안에 수도권에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특히 건축비 상승에도 분양가가 3.3m²당 1000만 원에 못 미치는 점이 성공 비결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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