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는 두 번째 싱글 ‘지’를 10월20일 발표하기로 결정했다. 소녀시대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 측은 일본 진출을 준비하면서 ‘소원을 말해봐’(일본 발표명 ‘지니’)와 ‘지’를 두 곡을 놓고 데뷔곡을 고민했다. 결국 ‘지니’를 데뷔곡으로, ‘지’는 두 번째 싱글로 정했다. ‘지’는 2009년 1월 발표 당시 당시 ‘게다리춤’ ‘G춤’ 등의 춤동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또한 핫팬츠, 스톤워시 스키니진 등 ‘지 패션’을 유행시켰다.
소녀시대는 기존 안무와 패션의 골격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새로운 요소를 가미한 ‘업그레이드 지’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지니’를 통해 ‘제기차기춤’ ‘각선미춤’ ‘미스코리아 춤’ 등 각선미를 강조하는 춤동작으로 주목받았던 소녀시대는 ‘지’에서도 스키니진과 게다리춤 등으로 여성의 곡선미를 강조할 계획이다.
소녀시대는 일본 데뷔 2주 만에 빌보드 재팬이 주최하는 ‘빌보드 재팬 뮤직어워드’(BJMA)의 ‘우수 팝 아티스트 2010’ 후보에 올랐다. 이 시상식은 2011년 2월6일 열리며, 2010년 한 해 동안 빌보드 재팬 부문별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가수들을 후보로 종합차트와 인기투표 등으로 수상자를 결정한다.
소녀시대 ‘지니’는 발표 후 첫 주간차트인 15일자 빌보드 재팬 주간차트에서 핫100 차트 4위, 방송차트 1위, 핫 싱글 세일즈 차트 5위에 올랐다. 또한 오리콘 주간 차트 4위를 기록, 오리콘 역대 해외 여성 아티스트 데뷔 싱글로는 최고순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