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완산구 평화2동 원당교∼서신동 전주천 합류점 9.8km 구간을 올해부터 3년 동안 280억 원을 들여 생태하천으로 복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천연기념물 제322호이자 삼천의 깃대종으로 선정된 반딧불이를 보호하고 수달과 수생식물 서식지를 조성하려는 것이다. 깃대종은 지역의 생태·지리·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동식물을 의미한다.
복원사업은 크게 3개 구역으로 나뉜다.
전주천 합류점∼이동교 구간에는 전주천 일대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된 수달의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기 위해 서곡 근린공원 앞 매립쓰레기를 제거하고 갈대숲을 조성한다. 이동교∼삼천교에는 산책로, 자전거도로, 야외 영화상영장 등을 설치하고 삼천교∼원당교 구간에는 자연적 건강성을 상징하는 반딧불이 서식처를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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