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후디스 산양분유 명예회복… 환경운동연합 “세슘논란 사과”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5일 03시 00분


산양분유 제품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이 검출됐다고 발표한 소비자단체가 법정다툼 끝에 분유 제조사에 사과하면서 ‘세슘분유’ 논란이 종결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2012년 8월 일동후디스의 산양분유 1단계 제품에서 세슘 137 성분이 검출됐다고 발표한 환경운동연합을 상대로 제조사인 일동후디스가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의 항소심이 법원의 화해조정 결정으로 종료됐다.

서울고법 민사13부는 환경운동연합이 1심 재판 결과를 받아들여 사과하고 홈페이지에서 관련 자료를 삭제하도록 했다. 또 앞으로 기업 활동과 이미지를 훼손할 수 있는 사안을 다룰 때 신중하게 행동할 것을 약속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환경운동연합은 “사전에 배려를 다하지 못한 불찰로 기업 이미지를 훼손한 데 위로와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일동후디스 측은 “진실이 밝혀져 다행이다. 소비자의 신뢰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세슘분유#일동후디스#산양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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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추천 많은 댓글

  • 2014-04-15 09:23:54

    이런 식으로 은근 설쩍 넘어 가려고.... 그러면 안되지. 잘못된 정보로 기업이 타격을 입었다면 손해배상은 물론이고, 구속을 시켜야지. 왜 사과로만 끝내나? 이건 아니다. 환경연합 해체하고, 관련자 구속시키고, 손해배상 청구해라. 이게 국민의 정서다.

  • 2014-04-15 09:12:51

    사과만으로는 안된다 당연히 사과 옆에는 배를 놓아야한다 배상책임이 있다는 말이다

  • 2014-04-15 08:51:56

    환경단체님들, 말로만 하지 말고, 행동으로 배상을 좀 해 보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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