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이 노동당 부부장의 공식직책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426 만화영화촬영소를 방문했다”면서 김 위원장을 수행한 김여정을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으로 호명했다.
지난 3월 최초로 북한 매체에 이름을 올린 김여정은 당시 김경욱·황병서와 함께 ‘동지’로 호명돼 우리나라 차관급에 해당하는 부부장을 맡은 것으로 예상됐지만, 북한 공식 직책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여정은 1988년 또는 1989년 생으로 추정되며 김정은 제1위원장과 같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김여정은 쾌활한 성격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은 10월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김여정에 대해 “가까이서 여러 번 봤다. 굉장히 활달한 성격이다. 키가 작고 앳된 얼굴이다”면서 “사람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을 인상을 가졌다. 깡충깡충 뛰어다니면서 오빠한테 이것 좀 봐달라고도 하고 뭔가 자신만만한 표정을 가졌다”고 묘사한 바 있다.
‘北 김여정 직책 노동당 부부장’ 소식에 누리꾼들은 “北 김여정 직책 노동당 부부장, 놀랍네” , “北 김여정 직책 노동당 부부장, 차관급이라니” , “北 김여정 직책 노동당 부부장, 역시 믿을 건 가족 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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